오래 기다리던 p1000페달을 드디어 만나보네요!.

기다리던 기간이 길었던 만큼 중간에 다른 페달로 넘어가고 싶은 유혹이 있었으나 햅틱과 유압을 동시에 완제품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잘 참아왔습니다.

몇 일간 사용을 해본 느낌은 페달의 기본기가 훌륭합니다.

디자인의 영역은 개인 취향 차이겠으나 제 눈에는 깔끔한 디자인 입니다. 

조금씩 섞인 레드컬러의 조합은 과하지 않아 촌스럽지 않으며 포인트를 주는 역할로 필요한 만큼만 사용되었습니다.

페달의 기본기는 필링과 유격 그리고 마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필링은 유압모듈을 추가한 만큼 역시 부드럽게 눌리고 발을 떼는 순간에도 부드럽게 따라 올라옵니다. 트레일 브레이킹 할 떄 중요한 점진적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페달 필링을 좌우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인 엘라스토머 교체가 정말 편합니다. 기존 타사 페달의 엘라스토머 교체는 육각렌치를 이용해야 하는 만큼 불편한 요소들이 있었고, 이게 생각보다 엘라스토머의 필링을 찾을때 매우 번거로운 작업입니다.

그러나 유압페달 모듈을 장착하면 원통을 손으로 돌려 오픈 후 교체하고 다시 닫아주기만 하면 끝이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합니다.

저는 벌써 15회 이상 교체를 해가면서 원하는 느낌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교체가 신속하고 편리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많은 시도를 하진 못했을거 같습니다.

p1000은 유격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유격이 있으면 소음이 발생하고 제품 내구성에 신뢰도가 떨어지며 사용시에 계속 신경쓰여 불편하다고 느끼는데 이제품은 어떠한 유격도 존재하지 않아 마음놓고 기분좋게 사용 가능합니다.

마감또한 깔끔합니다. 절단면 중 피부가 닿는 부분 모두 마감처리가 잘 되어 있어 다칠 우려가 없습니다. 간혹 저가형 카피제품 사용후기를 보면 절단면이 날카로워 통증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으며 더 한 경우에는 부상을 입기도 합니다. 그만큼 마감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되는데 그 점에 있어 합격점을 여유롭게 통과합니다.

그 외에 조절성이나 제품이 도착했을때 아주 간단한 조립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부분 기타 장점들 또한 많아 만족도가 높은 페달입니다!